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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의 신 네이버카페 조회수 조작으로 보는 현실

장사의 신 네이버 카페

장사의 신이라는 유튜버(?)가 최근 자영업자 카페에서 거론되길래 살펴보니 장사의 신 네이버카페 조회 수와 댓글 조작이 이슈가 된 것을 알 수 있었다.

장사의 신 네이버카페 조회수 댓글 조작

신문 기사에도 나올 정도면 확실히 인지도가 높은 사람인 거 같은데, 사람에 대한 내용보다는 그 실체에 대해 잠시 말해볼까 싶다.

기사를 검색해 보니 여러 언론사에서 기사를 냈더라. 비록 이 글을 쓰기 며칠 전이었지만…

*참고 기사 링크

이런 기사를 볼 때면 가끔 이런 생각을 하곤 한다. 기사들이 그거를 몰라서 이제서야 기사를 쓰는 걸까 싶기도 하고, 그게 진짜라면 정말로 온라인 생태계가 얼마나 지저분한지 모르는구나 싶다.

네이버 카페 조회수 조작은 네이버 쇼핑 검색 트래픽 조작 등, 네이버 포털에서 이루어지는 조작 행위의 일부에 불과하다.

*네이버 쇼핑 검색 순위 조작

네이버 카페 조회수 조작 이유는?

네이버 카페 조회수와 가짜 멤버 가입 및 자동 글쓰기나 댓글을 쓰는 이유는 당연히 광고 수익 때문이다. 회원이 많고 글이 많으면 활성화된 것으로 보아 누군가 광고를 집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마 해당 유튜버도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비판을 받지 않았을까 싶다. 시각에 따라서는 사기나 기망으로 볼 수도 있을 테고.

그런데 개인적으로 이번에 나온 ‘장사의 신’이라는 사람은 그 사람이 유명해서 걸린 것일 뿐 이미 저렇게 조작된 네이버 카페는 발에 차이고도 남을 만큼 ‘널렸다’고 생각한다.

*잘했다는 뜻은 아니다. 그만큼 네이버가 많이 썩어 있다는 의미.

참고로 크몽에서도 네이버 카페 활성화라는 명목의 상품이 있는데 다 저런 식의 내용이다.

네이버 카페 등급 중 가장 상위 등급이 숲 등급이다. 당연히 등급이 높을수록 노출도 많이 되고 상위 랭킹이 되어 있으면 같은 주제의 카페여도 많은 사람들이 가입할 것이다.

회원의 유입은 트래픽이고, 트래픽이 곧 권력과 돈이 되는 세상이니 다들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들 수밖에 없다.

그런데 숲 등급, 그 아래의 나무 등급이나 가지 등급도 유지하기가 굉장히 어렵다. 단순히 회원수만 있어서 될 것이 아니라 끝없이 글을 발행하고 댓글이 달리고 누군가 검색 유입을 해야 한다.

게다가 네이버 카페는 2주 단위로 실적을 평가한다. 그래서 순위나 등급 하락도 할 수 있다.

끊임없이 무언가 생산하고 읽고 공유되어야 가능한 수준인데 이미 커뮤니티도 많고 하니 쉽게 진입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 그래서 조작이 일어나는 것인데….그게 한두 개가 아니라는 것.

네이버 카페 비교

네이버 카페 조회수 조작

위 카페는 회원 수 50만 명 이상의 숲 등급 카페이다. 2주 동안 앱 구동 횟수가 70만 건이 넘고 게시글 수가 1.3만 건 수준이다. 댓글 수는 6.6만 건이 넘는데 조회 맴버 수는 76명에 불과하다.

네이버 카페 조회수 조작

두 번째 카페는 회원 수 약 3만 명의 열매 등급 카페인데 게시글 수는 2주 동안 756건이다. 그런데 조회 멤버 수는 254명으로 첫 번째 회원 수 50만 명 카페보다 더 높다.

이 부분은 해석하기 나름이고 나 역시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추론하기로는 첫 번째 카페는 의도적으로 몇 명의 맴버가 글을 쓰고 댓글을 달고 있다고 밖에 볼 수가 없다.

즉 실제로 활동하는 회원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저런 카페의 경우 가입 후 글을 살짝 써 보면 알겠지만 조회수가 거의 나오지 않는다.

회원수가 50만 명이 넘고 가입맴버수가 2주간 3,000명이 넘는데도 말이다.

물론 단순히 조작이라고 단정 지을 근거는 없다. 그런데 위 두 카페를 보면 규모에 비해 조회맴버수가 너무 차이가 많다는 것.

만약 첫 번째 카페가 조작이 아니라면 ‘최적화 카페’를 이용하기 위해 광고하는 사람들이 몰려든다고 볼 수 있다. 즉 활동 회원이 아닌 홍보 목적으로 글 쓰고 댓글 다는 식으로 활동하는 카페라는 의미.

활동 맴버가 많은 카페라고 해도 사실 모바일 버전에서는 네이버 카페 대문에 있는 배너 광고가 보이지도 않고 PC 버전으로만 보인다.

그리고 PC 버전으로 보인다고 해도 사람들이 광고 배너에 대한 거부감으로 잘 누르지도 않고 대부분 자신의 목적 (질문 등) 달성 위주로 활동하기 때문에 효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런데 그마저도 해당 카페 회원의 대부분이 유령 회원이라면? 모르면 당하는 것이다.

또한 조작이 아니고 정말로 몇몇 열성 회원만 활동하는 곳이라면 이 역시 효율이 굉장히 떨어지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열성적인 지역 맘 카페도 있고 광고 효과가 있는 곳도 분명히 존재는 한다. 다만 광고 수익을 목적으로 의도적으로 활성화시키는 카페가 너무 많다.

네이버라는 플랫폼

네이버 서비스의 가장 큰 영역인 네이버 블로그, 카페, 쇼핑 영역에 있어서 조작이 아닌 곳이 없다.

블로그 역시 소스코드에 텍스트를 숨겨 넣거나, 이미지에 텍스트를 숨기는 등의 편법으로 스마트블럭에 글을 노출시키는 경우가 많았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논란이 터져 나올 경우 언론사에서 유명 ‘인물’에게만 초점을 맞추지 말고 좀 더 그 실체를 들여다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하긴 이미 언론사도 ‘구라’를 많이 치고 있으니…)

트래픽 = 돈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디지털 광고가 결국 가짜를 양성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 내가 보유한 온라인 ‘지면’에 누군가 많이 온다면 그 자체가 수익이다.

예전처럼 제한된 매체에만 광고를 싣는 것이 아니라, 하다못해 하루에 10명도 안 오는 이 블로그에도 광고 매체를 실을 수 있으니 말이다.

트래픽을 모으기 위해서 좋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보다 어그로를 끄는 것이 더 쉬울 수 있다. 언론사가 검증도 안 된 커뮤니티 ‘짤방’을 퍼나르면서 기사를 내는 것처럼 말이다.

최근에 블라인드도 좀 그런 유형의 글이 있는 거 같고…네이트판도 마찬가지다. 예전에 네이트판도 따로 글 쓰는 사람을 모집하는 업체가 있었던 거 같기도 한데…(이거는 불확실함)

그리고 이제는 웹사이트도 조심해야 한다.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웹사이트가 있는데 거기도 사기에 가까운 곳이라고 보고 있다.

그 이유는 네이버 특정 글들을 해당 사이트의 자유게시판에 긁어 간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사이트 이름은 밝히지 않겠지만 내가 아는 이유는 내 글을 해당 사이트의 자유게시판에 그대로 긁어 간 것을 내가 보았기 때문이다.

*번외편*

네이버 카페 조회수 조작

우연히 보게 된 네이버 카페인데 자동 글쓰기 프로그램으로 게시글과 2주 동안 댓글 129만 회를 작성한 쿠팡 파트너스 전용 카페가 있더라.

이런 카페는 결국 프로그램을 판매하는 것인데…선택은 자유.

장사의 신 네이버 카페

세상에 믿을 사람 없다.

세상에 믿을 사람 없고 부모 자식 간에도 신뢰가 깨질 수 있는데 어떻게 그렇게 사람을 쉽게 믿을까?

아무리 유명한 사람이어도 내게 손을 내민다면 한 번쯤 그 의도를 생각해 볼 텐데. 하다못해 진짜인지 검증이라도 해볼 텐데. 그렇게 해도 코 베이는 세상 아닌가?

그리고 몇 년이 지나면 네이버에서는 1만 명의 AI봇과 수십 명의 ‘인간’만 남지 않을까…??

2 Comment on this post

    1. 네이버 카페 통계 말씀이신가요? 저거는 pc 화면에서 네이버 카페 접속 후 해당 카페 메인 화면에 있는 등급 (숲, 가지, 열매 등) 아이콘 버튼을 누르면 보여요. 전체 회원 수 위에 숲 모양이나 열매 등 등급 모양 아이콘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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