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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물 온라인 판매 스마트스토어 지원 사업

얼마 전 경쟁업체 스토어 방문을 했는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할인 쿠폰을 30% 발급해 둔 것을 보았다.

할인율이 너무 높아서 연말에 저러나 싶었는데 알고 보니 지역 소상공인 온라인 스토어 (네이버 스토어) 판매자를 위한 지원 사업의 한 가지였다.

소상공인 온라인 희망마켓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내가 본 업체는 경북에 사업자를 두고 가공품을 판매하는 곳이었다. 그런데 어디에서 네이버 할인 쿠폰을 30%나 받았던 것일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조금 검색을 해보니 이곳에서 확인을 할 수 있었다.

2023년 경상북도 소상공 온라인 희망마켓

특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온라인 마케팅비를 지자체에서 지원해 주는 사업이었다. 실제로 해당 쿠폰의 사용처를 확인해 보니 경상북도 지역에 기반을 둔 농산물이나 가공품을 판매하는 곳이 다수 노출되었다.

이야기했듯이 가끔 지마켓 등에서 해양수산부 등 지원을 받아 구매자에게 쿠폰을 주는 경우는 보았는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도 이런 사업이 진행되는 줄 정말로 처음 알게 되었다.

*만약 지방에 기반을 두고 농수산물이나 가공품을 생산 판매한다면 꼭 검색해 보자.

경쟁심화

사실 이 글이 정보성 글은 아니고 그냥 ‘이거 좀 너무하네’ 싶었다. 왜냐하면 지자체에 기반을 둔 사업자에게 지원을 해주는 것은 이해를 하지만 저렇게 대놓고 쿠폰 할인을 지원해 주는 줄 상상도 못했기 때문이었다.

덕분에 해당 판매자는 특정 기간 동안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결국 다른 경쟁업체 판매량을 초토화 시킬 위험이 있는 셈이었다.

일반적으로 마케팅비 지원이라고 하면 홍보비용이나 홍보제작 지원 (인력, 교육) 을 의미할 텐데 이렇게 지자체 세금으로 특정 업체에 쿠폰을 주는 것은 말 그대로 ‘금전적 보상’을 직접 해주는 것과 다름이 없는 거 아닌가 싶었다.

물론 한 발짝 양보하는 셈 치고 신생 스토어 혹은 매출이 월 얼마 이하의 저조한 사업자를 대상으로 쿠폰 지원을 해줄 수는 있을 것이다.

문제는 위 링크에 있는 경쟁업체가 ‘빅파워’ 등급에 ‘1페이지 노출’이 되는 사업자라는 것이었다.

결국 지원 요건에 해당되면 ‘잘 되는 사업자’라도 할인 금액 마케팅비를 지자체에서 지원해 줄 수 있다는 것인데 주변 경쟁 업체에 상당한 타격을 주는 정책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내로남불이라고 나도 지원받으면 좋겠다
*수입업체는 우리나라에서 지원받을 사업이 ‘1’도 없다.

귀농 창업

어찌 되었건 내가 본 곳은 경상북도뿐이었는데 알게 모르게 지방에 이러한 소상공인 혹은 온라인 사업자 지원 사업이 꽤 많지 않을까 싶다.

단순히 ‘교육’ 지원이 아닌 ‘금액 보전’ 지원 사업 말이다. 최근 인구감소 및 지방 인구 소멸이 계속 대두되고 있는데 한편으로는 앞으로 귀농 지원 사업에 관심을 가져 볼 만한 주요 요인이 아닐까 싶다.

직접 농사를 짓거나, 농산물을 가공하는 식의 사업을 한다면 상당한 지원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최근 자꾸 드는 생각이지만 우리 처갓집이 농사를 지으셨다.

지금은 힘들어서 정리하셨지만 그동안 이러한 스마트스토어를 알았다면 진작 농산물 직거래 유통식으로 충분히 좋은 수익을 얻었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들었다.

뭐, 그동안 내가 정상(?)적으로 회사를 다녔기 때문에 당연한 부분이기도 하지만…

참고적으로 내가 농산물을 직접 판매하지는 않지만 고가의 ‘송이버섯’을 대신해서 판매한 적이 있다. 장인어른께서 집안 ‘산’에서 직접 채집하는 송이인데 가격은 1kg 약 33만 원에 내가 대신 팔아드렸다.

시중에 파는 송이 보다는 가격이 저렴하지만 일면식 없는 사람에게 과연 이 가격에 구매를 할까 의문이 들 수밖에 없었다.

결과는? 송이버섯은 당일 채집해서 바로 팔아야 하기 때문에 스토어에 등록하지 않고 오직 카카오 오픈 채팅과 당근 마켓을 통해 판매를 했는데 올해를 기준으로 본다면 대략 2,000만 원치를 직접 다 팔았었다.

*은근히 지역 기반의 키워드 블로그 글이 큰 효력을 발휘했다.

무슨 말이냐면 농산물의 경우 품질, 생산자 (직접 재배 혹은 채집), 가격이라는 3박자만 맞으면 충분히 팔린다는 것이다. 스토어 등록이 되면 안전하니까 더 좋을 테고.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네이버 스토어에 프리미엄 등급의 농수산물 판매자는 죄다 위탁 판매자에 불과하다. 특히 이런 업체들은 과거 ‘트래픽 어뷰징‘으로 자리를 잡은 곳이 굉장히 많다.

즉, 품질 자체가 좋지 않고 실제로 경쟁력이 없다는 것이다.

지방 소멸 시기에 오히려 지방으로 가는 것이 기회가 될까? 한 번씩 생각을 하게 된다. 어차피 처갓집에 밭이 있기 때문이다.

결론은 농수산물 창업을 생각한다면 ‘지역 + 마케팅비 혹은 소상공인 혹은 지원금’ 등의 키워드로 실질적인 금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을 거 같다. (이것도 정보력 아닐까?)

*나중에 기회가 있다면 포스팅하겠지만 40대 ‘남자’가 ‘수입’ 제품을 온라인에서 판매할 시 받을 수 있는 ‘국가 혹은 지자체 지원’이 가장 적다.

*1인 ‘여성’, 특히 ‘한 부모 여성’이 ‘농수산물이나 가공품 등’ 창업을 하면 혜택이 가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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