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날 통닭 한 마리와 닭똥집 튀김을 먹었다. 두레통닭이라는 곳이었는데 매장도 운영하면서 포장도 가능하다. 치킨 가격도 많이 올랐는데 그나마 옛날통닭은 어떤 가게를 가건 1만 원 이하는 유지하는 느낌이다.

어릴적에는 닭똥집 튀김을 많이 먹었다. 이름은 닭똥집인데 닭의 근위 (모래주머니) 부위다. 이름이 왜 닭똥집인지는 아직도 모르겠다. 과거에는 똥집 튀김도 많이 팔았었고 호프집 술 안주로 닭똥집 볶음도 많이 있었는데 요즘에는 영 보이지 않는다는 느낌이다. 실제로 1세대 치킨 프랜차이즈라고 불리는 페리카나 치킨에서도 닭똥집이 없다니. 수요가 많이 줄어서 그런 것일까?

이름은 옛날 통닭인데 약간의 현대식 염지가 가미된 거 같다. 살짝 매콤한 느낌? 옛날 통닭은 어디를 가나 이렇게 한 마리로 튀겨서 나오더라. 흔히 말하는 '시장 닭'

최근 우리나라 치킨들 맛을 보면 자꾸 단 맛이 많이 나는 느낌인데 그나마 단 맛이 없어서 다행이라는 생각. 조금 느끼할 수는 있겠지만 살짝 매콤한 맛이 있어서 먹기 괜찮았다.

닭똥집은 너무 많이 익은 느낌이었다. 닭똥집 자체가 사실 튀김으로 먹기에는 많이 딱딱한 편인데 이번에 먹은 똥집튀김은 조리 자체가 너무 많이 되어서 딲딱한 느낌이 많이 들었다. 조금 짜기도 하고.

사진을 보니 굉장히 심하게 익었군..

교촌, bhc, bbq, 페리카나, 맥시카나, 맥시칸 치킨 등 수 많은 치킨 프랜차이가 있는데 가끔은 간단하게 옛날 통닭, 시장 닭 먹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다.

사실 과거에는 치킨이 대중적인 음식이 아니었다. 1980~1990년대만해도 초등학교 운동회에서 한 번씩 가즉들이 김밥과 함께 싸오던 음식이 치킨이었다. 그 당시에는 후라이드보다는 양념 치킨을 많이 먹었다. 집에서는 치킨 자체를 시켜 먹은 기억이 거의 없었다. 어느 순간 교촌이나 bbq 황금올리브 치킨 같은 프랜차이즈가 생기면서 간혹 배달 시켜 먹기 시작한 거 같다. 지금은 치맥으로 한 달에 치킨 안 먹는 사람이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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