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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귀촌 실패, 시골 인심 텃세와 현실은?

귀농 귀촌 실패 시골 사람 텃세와 인심

오늘 아침에 한 기사를 보았다. 자두 농사 귀농 청년의 안타까운 사연에 대한 기사였는데 종종 귀농이나 귀촌 기사를 보면 이런 내용을 많이 볼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텃세’인데 이 마을 사람들의 텃세와 갑질로 인해 귀농이나 귀촌 실패를 겪는다는 것이다. 나도 종종 이런 생각을 가지곤 하는데 단편적으로 시골 사람들의 ‘인심’에 대한 현실적인 이야기를 간략히 적어본다.

귀농 귀촌과 도덕성 결여

귀농 귀촌 현실을 따질 때 어떤 농작물을 재배할 것인가에 대한 사업적인 부분을 많이 이야기하는데 그전에 마을 사람들에 대한 것도 충분히 고려를 해야 한다. 앞에서 말했듯이 갑질과 텃세가 주를 이루는 이는 외부 사람에 대한 배타적인 관계를 의미한다. 하지만 흔히 말하는 ‘시골 사람’에 대해 조금 더 이해를 하기 위해 ‘그 사람들 간의 관계’도 살펴봐야 한다.

시골인심이 아닌 도둑질

1. 송이 도둑

무슨 말이냐면 생각 이상으로 시골 사람들의 도덕성이 많이 결여되어 있다는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도둑질’이다. 지금 2024년인데 무슨 도둑질이 있겠냐 싶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우리 장모님께서 추석이 다가오면 산에서 송이를 채집하신다. 해당 산은 당연히 사유지다. *처갓집 집안의 산

송이버섯은 ‘땅에 떨어진 돈’과 같다. 그래서 외부인들이 송이철이 되면 송이를 훔치러 많이 다니는데 그 때문에 산을 수시로 지키고 있어야 한다. 문제는 외부인들뿐만 아니라 바로 ‘옆 집’사람들도 송이를 훔친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충격을 받았다. 수십 년을 함께 살아온 사람들도 우리 처가집 송이를 훔치고, 친인척도 그렇게 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어떤 조치를 취하냐면 집에 사람이 있어도 없는 것처럼 위장을 한다. 송이철에 아무리 산을 지킨다고 해도 며칠을 계속 산에서 하루 종일 머물 수는 없다. 사람도 쉬어야 하지 않겠나? 하지만 집에서 쉬는 ‘낌새’가 보이면 바로 옆집 사람들이 송이를 훔치러 가버린다.

결국 마당에 자동차를 주차하지 않고 산 근처에 주차한 뒤 집으로 ‘몰래’ 귀가하는 것이다. TV도 꺼버린다. 그렇게 해야 ‘옆집’ 사람들이 산을 지키러 갔구나 인지하고 송이 도둑질을 하지 않는다.

2. 두릅 도둑

얼마 전 우연히 검색하다 보니 두릅이 생각보다 비싸게 팔리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대략 1kg에 4만 원대였는데 집 사람을 통해 시골에서 채집한 두릅을 대신 팔아드리자고 이야기를 했었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그래도 용돈이라고 생각하고 팔면 나쁠 게 없어서였는데 선거가 끝나고 두릅을 따러 간 장모님께서 두릅이 없다고 하시더라.

역시나 ‘도둑질’ 때문이었다. 황당한 것은 산 두릅이 아니고 예전 사과 농사를 짓던 개인 밭에서 키운 두릅을 도둑맞았다는 사실이었다. 물론 마을 사람이 아닌 외부인 소행 가능성도 있겠지만… 워낙 촌동네여서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여졌다.

시골 촌 사람 갑질 텃세 원인과 이유

다시 돌아와 귀농 귀촌 실패의 원인이 시골 사람들의 텃세와 갑질로 보는 경우가 많다. 이 상황에 대해 내부 결속자들과 외부인에 대한 배타적 성향 때문에라고 분석할 수도 있겠지만 그 이면에는 앞에서 말한 도덕성 결여도 한몫을 한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귀농한 사람들이 마을 기여금을 내지 않는다고 했을 시 그 사람들이 정착하지 못하도록 훼방을 하는 행위는 외부인에 대한 배척도 있지만 훼방 놓는 것에 대한 도덕적 결여도 분명히 자리 잡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다.

또한 시골 촌사람들은 비교질이 굉장히 심하다. 이 비교질로 인해 ‘우리는 마을 발전에 기여를 했으니 당신들도 기여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는 것이고 이를 거절할 시 갑질과 텃세가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서 이 비교라는 것은 단순히 외부인과 마을 사람들 간의 비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마을 사람들끼리도 비교를 하고 서로 욕하는 것이 시골 인심의 현실이다.

우리 장인 어른께서 칠순을 맞이하셨는데 마을 회관에 칠순 ‘잔치비’를 300만 원 내셨다. 기가 찰 노릇이다. 시골 그 작은 동네에 사람도 몇 명 없는데 칠순 잔치비를 마을 회관에 300만 원 내고 잔치를 하다니. 지금이 2024년이다. 그런데도 해야 한다. 왜냐하면 ‘누구는 마을 잔치를 했기’때문이다. 한 평생을 살아온 사람들끼리도 비교 당할까 봐 눈치를 보는데 외부인은 오죽할까.

결론적으로 귀농이나 귀촌을 고려할 때 시골 사람들의 텃세나 갑질에 대해 정말로 깊게 생각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계속 이야기했듯이 그 사람들은 한 평생을 함께 살아온 동네 사람들도 비교해서 욕을 하고, 한 평생을 함께 한 이웃의 물건도 그냥 훔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물론 모든 농촌 사람들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귀농 귀촌 사업의 가능성

앞에서 본 기사를 보면 인구 소멸 위기를 맞은 농촌 지역이 젊은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각종 정책을 펼치는데 결과는 시원치 않은 모양이다. 우리나라 정책은 항상 그런 거 같다. 보여주기식 정책만 펼치고 그 뒤를 돌보지 않는다. 기사에 나온 것처럼 사업 실패도 아니고 사람 때문에 비참한 결과를 맞이한다면 누가 귀농이나 귀촌을 선택하겠나?

개인적으로 지금 같은 시대에 귀농을 고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콘텐츠의 보고이기 때문이다. 단순히 농사를 짓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가공 제품을 생산할 수 있고 거기에 이어서 유튜브나 블로그 인스타 등 외부 채널 확장도 용이하기 때문이다. 단순하게 생각한다면 농사를 배우고 짓는 과정 자체가 콘텐츠화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당연히 판매 역시 스마트스토어 등을 통해 직접할 수도 있다.

*아래 블로그의 주제와 ‘일 방문자 수’를 확인해 보자.

https://m.blog.naver.com/ichat?tab=1

즉 가능성은 무궁무진한 거 같은데 ‘사람’이 문제인 상황이 아닐까?

*너무 비관적이고 부정적으로 쓴 글 같기는 한데 실제로 제가 듣고 보면서 느낀 점입니다. 정말로 극단적으로 이럴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가지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겁니다. 귀농이나 귀촌을 생각한다면 말이죠.

*저도 좀 알아보고 있는데 귀농 지원금은 대부분 대출입니다. 즉 몇 년 버틸 자금이 없으면 귀농도 어렵습니다.

귀농 귀촌 실패 시골 사람 텃세와 인심

시골 지역 인구 소멸

귀농 귀촌 적절 시기

나도 가끔 시골에서 농사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다만 농가 소득이나 사업 아이템 등 경제적인 부분을 떠나서 이런 말 하기는 좀 그렇지만….

시골 사람들이 대부분 사라지지 않는 이상 귀농을 하기 어렵지 않을까라는 생각이다. 지금도 명절에 처갓집을 가면 우리 집 사람을 보면서 ‘누구네 딸’ 왔냐고 인사를 하신다. 즉 아는 사람이 있다는 것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응하기 어려울 거라는 생각이다.

그나저나 정말로 인구 소멸이 걱정되어서 젊은 농사꾼을 불러 모으지만 결국 내팽개치는 이 나라 정책은 도대체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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