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티스토리 블로그에 잠시 언급했던 쿠팡 무료 노출 프로모션, 생각날 때 껐다가 켰다가를 반복 중이다. 쿠팡 무료 노출 프로모션은 쿠팡 윙 좌측 프로모션 메뉴 제일 상단에 무료 노출 프로모션이라는 메뉴에서 신청할 수 있다.
단, 처음부터 바로 생성되는 것은 아니고 통상적으로 1주일 동안 5건 이상 판매가 되어야 한다.
*다만 내가 시험 삼아서 별도의 사업자를 낸 뒤 크몽을 통해 구매 건수를 늘려 보았는데 그때에는 2주 동안 매일 1건씩 판매가 되었으나 메뉴가 열리지 않았다.
*크몽의 쿠팡 구매 작업이 애시당초 이상한 ID나 IP로 되었을 가능성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쿠팡 무료 노출 프로모션 할인율
내 제품만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여전히 수동으로 프로모션 할인율을 적용하면 ‘반려’가 아닌 ‘신청’자체가 안 되고 있다.
오직 프로모션 신청에 있는 ‘스마트 요청’으로 만 승인이 가능한 상태이다. 문제는 할인율이다. 쿠팡 무료 노출 프로모션 스마트 요청 시 할인율 기준을 알 수 없다는 것인데 이는 마진에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
1. 무료 노출 프로모션 할인율
내 경우에는 처음에 약 15%의 할인이 적용되었다. 아무리 마진이 좋은 제품이어도 온라인상 수많은 제품과 경쟁을 하다 보면 원하는 마진을 모두 챙기는 것이 어렵다.
특히 건강식품의 경우 유명 브랜드일수록 가격이 더 저렴했다. 결국 어느 정도 타협을 보아 정상 판매가를 적용했는데 쿠팡에서 스마트 요청으로 프로모션을 신청 시 15% 할인을 적용해 버리더라.
기준도 솔직히 잘 모르겠다. 표현상으로는 잘 팔리는 최적의 가격을 추천한다고 되어 있는데….
그리고 후술하겠지만 지금까지 2~3주 프로모션을 하다가 마진만 깎는 거 같아서 중단하고, 또다시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를 반복 중인데 나중에 보니 할인율이 제멋대로 변경되어있었다.
2. 노출 성과
노출 성과도 수 개월째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다. 보통 20일~30일 운영을 하면 쿠팡 무료 프로모션 노출수가 5만~10만 회 수준으로 들쑥날쑥하기는 한데 문제는 그 노출이 어디에서 이루어졌는지 전혀 알 수가 없다는 것이다.
쿠팡 말 그대로 메인 할인 화면에 노출이 된 것인지 아니면 그냥 남들이 검색하는 상품 리스트 화면에서 노출되었는지 전혀 알 수 없다는 것.
만약 메인 노출 및 메인 노출에 따른 구매 전환이 거의 없다면 사실상 가격을 내려서 판매한 것에 불과하다고 밖에 볼 수 없다. 그나마 와우 할인 딱지라도 있다는 점이 조금 차이이겠지만…
이 부분이 상품 검색 화면에서 클릭과 전환에 좀 더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을까? 그럴 거 같으면서도 결론은 데이터를 볼 수 없다는 것.
*쿠팡 회원들이 와우 할인 특가를 얼마나 믿는지는 잘 모르겠다. 내 경우에는 진짜 울며 겨자 먹기 식의 특가는 맞다.
다만 한편으로는 과거 뉴스에서 와우 회원이 더 비싼 가격으로 제품 노출이 된다는 내용이 있어서 사람들이 정말로 믿는지는…
3. 순위 상승
쿠팡윙 무료 노출 프로모션을 하면서 순위는 어느 정도 상승하는 거 같았지만 이렇다 하게 큰 차이를 느끼지는 못했다. 왜냐하면 매출 증가 추이가 전혀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보통 쿠팡 윙 제품 순위 확인을 위해 시크릿 모드로 확인을 하는데 그게 의미가 있나 싶었다. 어차피 개인에 따라서 노출되는 순위가 다른데 시크릿 모드 순위 상승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라는 생각.
쿠팡 무료 노출 프로모션 부작용
쿠팡 무료 노출 프로모션의 가장 큰 부작용은 가격 저항이 될 것이다. 그나마 이야기했듯이 와우 회원 특가 할인이라는 명분이 있기는 한데…사람 마음이 또 그렇지 않은 거 같기도 하고 계속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있었다.
그리고 간혹 네이버 구매를 취소하고 쿠팡에서 구매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경험한 바로는 오픈마켓끼리 가격을 비교해서 구매하는 경우가 굉장히 드물었다.
실제로 나는 쿠팡 판매 가격이 네이버 보다 더 높다. 수수료가 가장 높은 지마켓, 11번가 (13%) 다도 쿠팡 판매 가격이 높다. 왜냐하면 효율이 안 나오고 안정적인 노출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종종 프로모션을 하면 이렇게 네이버 스토어 취소 후 쿠팡 구매를 하는 경우가 생겼는데 그다지 유쾌하지는 않았다.
이렇게 취소를 하고 구매한 사람의 경우 나중에 정상 가격으로 구매를 잘 하겠나 싶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수시로 쿠팡윙 프로모션을 껐다가 켰다가 하는 것이다. 그냥 갈팡질팡한다고 해야 할까?
켜면 조금 팔리고 끄면 덜 팔리고 이런 식이다. 참고로 광고는 효율이 너무 없어서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다.
*특히 나는 식품이다 보니 재구매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쿠팡 프로모션 마진
결국 실제 무료 노출 프로모션을 하면서 쿠팡 메인 화면에 노출되었건, 스마트 요청 자동 할인 가격이 최적의 가격이건, 사람들이 와우 회원 할인을 보고 구매를 하건 간에 중요한 것은 마진이다.
예를 들어서 1만 원짜리 제품을 파는데 스마트 요청으로 7,000원에 판매를 한다고 치자. 결국 30% 할인이 되었지만 100만 원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140% 이상의 판매량 증가가 나와야 한다.
문제는 그렇지 않다는 것. 어차피 판매 요인이 가격뿐만 아니라 리뷰나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기 때문 아닐까 싶었다. 그래도 안 팔리는 것보다는 낫다는 심정이면 모를까.
마진 악화
최근에는 15% 할인되던 것이 중단 후 다시 신청하니 19% 할인이 적용되었다. 당연히 그 이상의 가격으로는 신청 자체가 안 되었다.
이렇게 되면 어떤 문제가 생기냐면 네이버와 비교 시 1개 팔아서 1만 원 남는 제품이 겨우 2천 원 남는 수준이 된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당연하겠지만 자동 할인율 및 쿠팡 수수료 차이 (약 11%) 때문이다.
네이버 월 매출은 한 달에 1천만 원 수준으로 40% 정도가 나오는데 쿠팡은 이렇게 프로모션을 해도 100만 원~150만 원 파는 수준에 불과하고 마진이 10만 원~20만 원이라면 계속하기가 어렵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조금 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할인율을 프로모션 신청 때마다 더 낮추어 버리면 손에 남는 게 없는데 그럴 거면 뭐 하러 쿠팡에 팔겠나?
그냥 쿠팡이 제일 저렴하다 혹은 와우 회원 특가 제품 가격이 좋다는 ‘쿠팡 이미지 광고’만 내 돈 주고 하는 셈이지.
*물론 이는 아이템마다 다를 수는 있다. 쿠팡 매출이 월등히 높은 판매자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쿠팡윙 프로모션 진행
현재 브랜드만 다른 동일한 카테고리 제품 두 가지를 판매하고 있는데 제품 1개는 할인율 19%까지 떨어졌고 두 번째 제품은 처음부터 할인율이 20%였다.
*진짜 3만 원 제품 하나 팔면 3천 원 남는 수준이 되었다.
이야기한 대로 1개 팔아서 2~3천 원 남는 수준이었는데 오늘 다시 껐다가 켜보니 할인율이 살짝 낮아졌다. 약 16% 수준이었고 공교롭게도 두 제품 모두 동일한 가격으로 책정되었다.
현재 네이버 스토어에서 연말 묶음 할인을 하고 있어서 1개 제품은 쿠팡 프로모션 가격이 낮지만 2개 이상 구매는 네이버가 더 저렴하게 세팅이 되었다.
- 제품 등록 후 최대한 빠르게 쿠팡 무료 노출 프로모션 신청 상태가 되도록 한다.
- 스마트 요청을 통해 프로모션을 진행
4주 정도 진행을 하면서 판매량이 증가되는 것이 보이고 마진 확보가 된다면 그래도 긍정적인 의미로 프로모션을 장기간 진행해 보는 것도 좋을 거 같다.
만약 마진이 거의 없거나 손실이 난다면 판매량을 일시적으로 끌어올리는 셈 치고 잠시 진행해 보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이야기했듯이 스마트 요청 자동 할인율은 낮아졌다가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일정 기간 시간을 두고 껐다가 켜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지금까지 프로모션을 껐다 켰을 시 신청 불가능 상태인 적은 없었다.
*다만 다시 진행할 시 할인율이 더 높아질 수도 있다.
추가적으로 처음 스토어 오픈을 할 때 쿠팡도 비슷한 시기에 가입을 했었다. 쿠팡의 경우 광고를 해도 잘 팔리지 않았고 어느 정도 팔린 정도가 월 매출 70만 원 수준이었다.
그리고 프로모션을 하면서 최대 200만 원 수준까지는 나왔는데 대부분 재구매가 많았다. 그리고 마진을 보면 월에 10~20만원 더 버는 수준에 불과했다.
네이버는 첫 달 매출 50만 원 내외에서 현재는 800만 원~1000만 원 수준. 그래도 쿠팡도 중요한 채널이니 다시 세팅된 프로모션 가격으로 1개 가격은 쿠팡이 낮지만 2개 이상은 네이버가 저렴하게, 엇박자로 좀 더 길제 운영해 볼 생각이다.
*공산품이나 밀키트는 엄청 잘 팔리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