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애드센스 수익 화면에 CPM 수익만 보이고 있다. 그래서 애드센스 관련 글을 보다 보면 이제는 아예 CPC 수익이 없고 오로지 광고 노출수 기준으로만 수익이 발생하지 않냐는 글들이 있더라.
간혹 누군가는 이제 광고 배치를 많이 해서 광고 노출수가 많아야 수익이 늘어나는 거 아니냐는 말도 하더라.
개인적인 생각인데 여전히 CPC 수익은 존재하고 있다. 다만 이유는 모르겠으나 구글에서 CPM 수익으로 통합해서 보여주고 있다고 짐작하고 있다.
애드센스 CPM CPC 통합
내가 위처럼 생각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여전히 구글 애즈에서는 CPC 입찰 전략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광고주가 CPC 입찰가를 설정해서 광고를 게재하는데 당연히 게재자인 애드센스 유저 역시 CPC 수익이 생길 수밖에 없을 것이다.
실제로 내가 운영 중인 다른 블로그에 나의 스마트스토어 광고를 게재하고 있는데 구글애즈에서 발생한 CPC 클릭 비용이 애드센스 CPM 수익에 나오고 있음을 확인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애드센스 실험도 해보았는데 다른 블로그의 경우 인페이지 배너 광고를 자동 삽입하니 수익이 더 떨어지는 결과가 나왔다.
참고로 해당 블로그는 기존에 상단과 하단 광고 배치만 했고 본문 중단 광고는 전혀 없는 상태였다.
만약 CPM 노출 수로만 광고 수익이 발생한다면 인페이지 배너 광고를 넣었을 시 수익이 더 떨어질 수 없을 것이다.
애드센스 CPM 수익 하락?
광고주의 경쟁 정도에 따라서 광고 비용은 달라질 수 있고 유저들이 얻을 수 있는 광고 수익도 달라질 수 있다.
그래서 단순히 CPM 애드센스 수익으로만 보인다고 해서 수익이 하락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여러 가지 요인이 있기 때문에 단순히 최근 정책이 바뀌었다고 해서 그것이 주요인으로 보기에는 어렵지 않을까?
그리고 간혹 클릭이 있어도 수익이 100원, 200원밖에 안 된다고 하소연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결코 낮은 수익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만약 본인에게 100원의 애드센스 수익이 생겼다면 광고주는 대략 200원의 비용을 지출한 것이다. 그렇다면 이 수익이 낮은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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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삼아 조선일보에 광고를 게재한 적이 있는데 하루 만에 5만 회 노출이 되면서 280회 이상의 클릭이 발생했다.
입찰단가는 앞에서 보았듯이 최대 입찰가 1000원이었는데 평균 비용이 약 300원대였다. 그렇다면 조선일보는 대략 150원 수준의 광고 수익을 챙겼을 것이다.
만약 자신의 블로그 클릭 수익이 100원~200원 정도라고 본다면 우리나라 대표 언론사 클릭 수익과 별반 차이가 없는 셈이다.
*수많은 기자와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조선일보에서도 클릭당 300원이면 하루 단 몇 시간 만에 5만 회 이상 노출이 되는 수준인데 개인 블로거로서 얼마나 큰 단가 수익을 얻을 수 있을지 생각해 보자.
*참고로 다음 애드핏 광고 비용은 클릭 70원이면 차고도 넘친다.
물론 고단가 키워드나 주제가 존재하기는 한다. 내가 경험하기로는 보험이나 건강 보다는 ‘회생, 파산’이 대략 1천 원 이상의 수익을 가져다주었다.
그런데 그것이 또 절대적이지는 않더라.
방금 본 조선일보에서는 300원대의 비용이 발생했지만 입찰 전략에 따라서 1 클릭에 2000원까지 돈이 빨려 들어간 적이 있었다.
즉 고단가 키워드도 중요하지만 광고주의 입찰 전략 역시 애드센스 수익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결국 광고 수익이 높아지기 위해서는 사이트 인지도를 높여서 많은 트래픽을 발생시키는 것이 가장 핵심이 아닐까? 광고주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잠재 고객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가 없다.
반대로 애드센스 유저 입장에서 많은 트래픽을 모을 경우 광고주의 잠재 고객이 내 블로그에 방문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그리고 잠재 고객이 내 블로그에 방문했을 시 만약 광고주가 전환 최적화 광고를 운영한다면 구글애즈는 자연적으로 입찰가를 상향 조정하여 광고 단가를 높일 것이다.
그렇다면 애드센스 수익도 증가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CPM이니 CPC니 이런 것들보다는 역시 콘텐츠와 트래픽 유입에 집중하는 게 제일 좋지 않을까 싶다. 아, 참고로 나는 돈을 못 벌고 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