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스토어 현실적인 이야기 3편, 변화에 대하여. 최근 AI 챗봇이 활성화되면서 포털에서도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단적인 예로 11월부터 네이버 챗봇GPT 버전인 큐 (cue) 서비스가 상용화된다는 것이다. 과거에도 포털 사이트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스마트스토어 현실 웹 영역 변동성
네이버
최근 가짜 명품 이슈가 불거지기는 했지만 네이버는 아직까지 국내 1위 점유율의 대형 포털 사이트이다. 물론 좀 더 젊은 사람들은 네이버 자체를 이용하지 않는다고 하겠지만 어찌 되었건 국내에서 스마트스토어 쇼핑몰 창업을 한다면 버릴 수 없는 주요 채널에 해당할 것이다.
네이버 검색 사이트는 과거 뷰탭에서 스마트블록이 도입되면서 검색량에 큰 영향을 끼친 적이 있다. 실제로 나 같은 경우에는 네이버가 마음대로 선정한 스마트블럭 주제가 보기 싫어 뷰탭을 일부러 눌러서 정보를 찾지만 상당수는 그렇지 않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 근거는 뷰탭 상위 노출 중인 네이버 최적화 카페 글의 조회 수였다.
네이버는 최적화 아이디와 카페를 통해 뷰탭 상위 노출이 가능한데 스마트블럭 영향으로 인해 생각 보다 저조한 조회 수를 보여줬다. 그렇다면 11월에 통합검색에 반영될 네이버 챗봇의 영향은?
앞으로의 일을 알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다른 영역에 위치한 글 조회수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라 예상할 수 있다. 특히 뷰탭 글은 조회 수가 더 떨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
이러한 변화는 두 가지로 이해할 수 있다. 기본적인 것이 앞에서 말한 스마트블럭이나 챗봇 도입으로 인한 포털 사이트의 구조적인 변화이다. 그리고 나머지가 네이버가 자신들만의 기준으로 정한 의도적인 정보의 선별 효과일 것이다.
이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예가 스마트블럭의 주제 분류가 될 것이고, 향후에는 챗봇의 답변이 될 것이다.
*현재로서는 네이버 챗봇이 네이버 쇼핑과 스마트블록, 플레이스 정보를 그대로 인용하는 수준이기는 하다.
결론적으로 본다면 네이버 블로그가 되었건 티스토리나 워드프레스 등의 웹 사이트가 되었건 특정 영역에 마케팅 노출이 된다 하더라도 영역의 변화와 함께 사라지거나 챗봇 의존도가 높아져 검색량이 줄어든다면 홍보 효과가 극감될 것을 알 수 있다.
다음
다음 (Daum) 포털 역시 마찬가지이다. 다음의 경우 예전에 카카오 채널 관련 일부 서비스를 일방적으로 중단한 적이 있었다. 완전 종료는 아닌데 모바일 화면은 없애고 PC로만 조회가 되도록 변경한 것.
누가 이용하는 서비스냐고 물어볼 수도 있겠지만 누군가는 여전히 카카오 채널이나 스토리를 통해 수익을 얻고 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노출 영역을 모바일에서 PC 변환해 버린 것이었다.
당연히 누군가에게 있어서는 타격이 상당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다음으로는 다음 카페이다. 작년 초만 해도 다음 카페 글이 다음의 통합웹 영역에 쉽게 노출이 되었었다. 그래서 외부 유입 채널로 활용하면서 어느 정도 매출을 올릴 수 있었는데 최근 다음 포털 검색 로직이 바뀌면서 대부분의 유의미한 키워드 글이 통합웹에 노출되고 있지 않다.
기껏 해 봐야 카페 탭을 눌러야 보이는 정도. 일분 중소형 키워드는 통합웹에 노출되지만 상단 노출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이다. 심적으로 다음 티스토리 측에서 애드센스 자체 광고를 하면서 수익 개선을 위해 검색 로직을 좀 바꾼 것이 아닌가라는 의심을 하고 있다.
스마트스토어 광고
독보적인 가격과 제품의 품질을 토대로 네이버 쇼핑 검색 영역 1~5위에 안착하지 않는 이상 외부 마케팅 채널이 필수적일 것이다. (물론 10위권 내 상품이 수 십 개라면 다르겠지만.)
그런데 이 마케팅 채널 노출이 계속 변화하고 있다. 앞으로 더 빨라지지 않을까? 그렇다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 나의 추종자 (팬, 이웃, 팔로워)를 만들 것.
- 끝 없이 콘텐츠를 발행할 것.
- 광고비를 끝 없이 투여할 것.
여러 대응 방안이 있겠지만 결국 광고비 지출로 인한 안정적인 노출 영역의 확보가 아닐까. 만약 콘텐츠 제작에 능력이 있다면 틱톡, 인스타, 쇼츠 영상 등 끝없이 무언가를 만들고 사람을 모아야 할 것이다.
안정적인 추종자의 확보는 웹 영역 변화의 위험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 다만 사람 모으는 것 역시 쉽지 않다는 것이 문제다. 스토어 운영을 위해 채널을 운영하는 사람도 많고, 각종 광고 수익을 목표로 여러 채널을 운영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결국 그 자체가 경쟁인 것이다. 이 경쟁을 피하기 위해서는 광고비를 지출하는 것인데 문제는 이 역시 입찰 경쟁으로 인해 끝없이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결론은 모든 영역에서 경쟁 정도가 더 심해질 것이라는 것, 이것이 스마트스토어 및 온라인 쇼핑몰의 현실이 아닐까.
*어디를 가나 잘 되는 사람은 잘 되기 마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