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파워링크 검색광고 전환율에 대한 다차원 보고서 리포트를 정리해 보았다.
그동안 파워링크 광고는 cpc를 낮추어 놓아서 거의 클릭이 발생하지 않고 있었는데 최근 검색량이 많이 떨어져 결국 cpc 단가를 올려 파워링크 광고 유입을 발생시키게 되었다.
참고로 네이버 판매자 센터에서 파워링크 유입 광고는 ‘사이트 광고’로 노출된다.
네이버 파워링크 검색광고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광고는 쇼핑검색과 파워링크로 나누어진다. 쇼핑검색 광고는 상품명이나 소재명, 태그 혹은 상품 속성 정보를 기반으로 노출된다. 그래서 불필요한 키워드 노출을 막기 위해서는 제외 키워드 설정이 필수적이다.
반면에 파워링크 검색광고는 원하는 키워드를 삽입하는 방식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쇼핑검색 노출 방식으로 인해 입찰 경쟁률이 올라가면서 상대적으로 광고비가 과대 계상되는 게 아닌가 싶다.
파워링크처럼 쇼핑검색 영역에도 원하는 키워드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하면 좋으련만.
입찰 키워드 세팅 방식의 차이를 떠나서 쇼핑검색 광고는 쇼핑탭에서 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통합검색 화면 최상단에 노출되는 파워링크보다는 전환율이 높더라. 대략 1.5배~2배 정도 높았다. 다만 광고비 역시 비슷한 수준으로 비싼 편이었다.
결국 둘 다 전환에 따른 Roas는 개판이라는 것. 재구매라도 바라는 마음에서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네이버 검색광고를 진행하고 있을 뿐이다.
*월간 검색량 7,000~10,000개 수준의 키워드이면서 전환율이 6~8% 수준인 키워드가 있는데 파워링크 최상단 약 2,000원 수준이고 쇼핑검색 영역에서는 3,000원 수준이다.
다른 업체들 제품을 포함하여 제품 판매가 평균은 약 2.5만 원대에 불과하다. 즉 네이버 광고 구매 전환율이 10%여도 손실이라는 것.
파워링크 다차원 보고서
검색광고 시스템에 있는 다차원 보고서에서 이것저것 조합을 해 데이터를 정리해 보았다. 참고로 아쉬움이 좀 큰 리포트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서 ‘키워드’ 및 ‘연령’ 등의 조합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단순하게 몇몇 데이터를 조합할 수 있는 수준.
*충분히 복합적인 리포트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거 같은데 개인정보보호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아쉬운 부분이다.
1. 확장소재
다차원 보고서에서 파워링크 캠페인만 필터링하여 세부 데이터를 조금 뜯어보았는데…참 특이한 현상을 볼 수 있었다. 파워링크에는 몇몇 확장 소재를 세팅할 수 있는데 ‘파워링크이미지’ 확장소재 실적이 조금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차원 보고서에서 확장 소재만 필터링 하여 내역을 정리해 보니 (23년 1월~10월) 파워링크 이미지가 184회 클릭이었는데 전환이 ‘0’이었다.
사실 10개월 동안 클릭수 184는 굉장히 적은 수치이다. 앞에서 말했듯이 원래 파워링크는 거의 신경을 쓰지 않아서 클릭이 없었고 최근에서야 cpc를 올려 클릭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84회 클릭에 전환이 ‘0’이라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숫자였다.
파워링크 이미지 광고는 네이버 블로그 등 콘텐츠 매체에도 노출이 될 수 있는데 대부분의 클릭이 파워링크 광고 영역에서 발생한 것을 감안할 때 클릭 수만 늘리면서 전환이 되지 않는 기이한 현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통상적으로 파워링크 클릭률 올리기 위해서 확장 소재를 사용한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해당 확장소재 클릭으로 발생한 전환이 ‘0’이라니??
2. 연령대
이번에는 연령대 데이터를 살펴보았다. 내 제품의 특성상 20대 구매는 거의 ‘0’에 가깝고 30대 이상에서 60대까지 구매를 한다.
그런데 신기한 것이 30세~34세와 45세~49세의 전환이 ‘0’이라는 점이었다. 60세 이상은 클릭률이 높고 전환이 낮은 것을 보아 나이 많은 사람들이 광고를 그냥 누르는구나 생각할 수도 있는데 유독 특정 나이대 영역의 사람들 구매가 ‘0’이라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렇다고 해서 전체 영역을 기준으로 했을 시 이 나이대 사람들의 전환이 낮은 것도 아니었다. 그냥 파워링크 광고에서만 유독 30~34세와 45세~49세 사람들의 전환이 ‘0’이었다. 이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3. 파워링크 광고 효율화
그 외 PC, 모바일 및 성별, 매체 분류 등 데이터를 정리해 놓고 다시 설정을 해두었다. 22년에 비해 경쟁 업체 제품은 늘어나고, 검색량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쇼핑검색이나 파워링크 광고 cpc 금액이 두 배 가까이 증가했기 때문에 도저히 버텨낼 제 간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자본력이 풍부한 법인이라면 다르겠지만…굉장히 계륵 같은 상황이라고 해야 할까? 광고를 계속 운영하자니 비용 증가와 전환 효율이 작년에 비해 반토막 수준이고….광고를 끄자니 순위 경쟁에서 밀릴 거 같은 상황. 결국 비효율적인 부분을 제거하는 것이 답.
다만 스마트스토어 운영하면서 매번 느끼지만 이러한 선택이 맞는지 모르겠더라. 예를 들어 앞에서 이야기한 대로 파워링크 확장 소재를 끄는 것이 정말로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되는지? 특정 연령대만 구매 전환이 없으니 그것을 끄는 것이 맞는지?
검토 기간이라는 것이 수 년에 걸친 것도 아니고 기껏 해 봐야 1년도 채 되지 않고 클릭수 자체가 적으니 의문이 들 수밖에 없었다.
확장소재를 끄면 비용 절감이 되지만 정작 파워링크 소재 클릭까지 떨어지는 것은 아닌지? 왜 파워링크 특정 연령대만 구매가 안 되는 것인지? 정확한 분석과 이론적 지식이 없으니 그냥 눈에 보이는 대로 해 볼 수밖에.
파워링크 스마트블록
파워링크는 매체가 굉장히 많다. 최근에는 네이버 통합검색 파워링크 스마트블록 노출 구좌가 생겼더라. 그래서 스마트 블록 매체 쪽만 별도의 광고그룹을 생성해 놓았는데 그 이유는 생각보다 노출수가 많았기 때문이었다.
물론 클릭은 거의 없었고 구매 전환도 없었지만. 기존에 하나의 광고그룹에 있던 것을 분리해 놓았다.
그리고 지금까지 구매 전환이 일어난 모든 키워드를 정리하여 파워링크 스마트블록에 반영해 보았는데 어찌 될지는 지켜봐야 할 거 같다. 노출과 비용만 늘어날지 소소한 구매 전환이 될지는 미지수.
끝으로 처음 네이버 검색광고 파워링크 운영을 한다면 예산을 어느 정도 넉넉하게 두고 최대한 많은 매체에 반영시켜 운영해 보면서 데이터를 관리하는 것이 좋을 거 같다.
나도 그동안 손놓고 있었지만 최근 파워링크에 다시 관심을 가지면서 뒤늦게 정리를 했는데 적어도 반 년 정도 데이터를 쌓아두고 하나씩 정리를 하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
(의외로 아이템에 따라 효율이 나오는 매체가 다를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