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다른 블로그 운영자도 마찬가지겠지만) 네이버 블로그, 티스토리 블로그, 구글 블로그, 그리고 지금 보고 있는 워드프레스까지 모두 운영해 보았고 운영 중이다. *운영이라기보다는 그냥 하는 중?
워드프레스가 사실 처음 접하면 굉장히 어색하고 접근성이 떨어져 보이는데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글을 써 왔던 블로그와 비교해 본다면 워드프레스가 굉장히 편리하다는 생각이다.
특히 ‘블록’ 이라는 것에 글을 쓰는 것이 많이 어색하고 손에 익지 않아서 많은 사람들이 클래식 모드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나는 오히려 더 편하고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나에게 ‘글쓰기 취미’가 있는 사람이 어떤 블로그를 운영할지 고민이라면 워드프레스를 추천하고 싶다. 처음 세팅하는 거야 나처럼 카페24 매니지드 워드프레스로 간단하게 하면 되니 큰 어려움은 없다고 본다.
노출 채널 고민
대부분의 사람들이 블로그를 함에 있어서 고민하는 것이 주력 노출 채널이다. 사실 네이버 블로그는 말 그대로 네이버에 노출이 잘 되고 다음 티스토리는 다음에 노출이 잘 된다. 워드프레스는 이도 저도 아닌 경우가 많다.
그래서 지금 당장 글 검색 노출과 지금 당장의 수익이 필요하다면 조금 더 고민을 할 필요가 있는데 순수히 글쓰기 취미에 초점을 두고 노출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면 워드프레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서 노출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는 의미는 전문적으로 글을 잘 쓰는 사람이어서 결국 사람들이 알아서 찾아오는 경우를 의미한다.
아니면 정말로 남들이 보건 말건 개인 취미라고 해도 여기에 해당할 것이다.
글 쓰기 취미 블로그 워드프레스 추천 이유
플랫폼 제재
글쓰기 취미 블로그로 워드프레스를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서비스 제재 때문이다. 앞에서 말한 티스토리 정책 위반처럼 정말로 글을 전문적으로 쓰다 보면 누군가의 신고를 받을 수도 있다.
특히 ‘정치’와 관련된 부분이라면 더더욱 무분별한 신고를 당할 가능성이 높다. 결국 그동안 쌓아 온 노력이 한순간에 물거품 (계정 정지)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플랫폼에 귀속되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다.
확장성 고려
네이버 블로그는 확장이 불가능하다. 확장이라는 것은 단순하게 표현하자면 꾸미기이다. 네이버 블로그는 운영자가 마음대로 꾸밀 수 있는 기능이 없거나 굉장히 제한적이다. 글 쓰는 사람이 글을 쓰면서 필요에 따라 다양하게 꾸미거나 외부 확장 채널 (카카오톡 등)을 연결시킬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시인’이 시를 쓰다가 영감을 받아 유튜브 영상도 만들고 그 영상을 글 쓰는 블로그에 가져다 놓으려고 할 때 네이버는 단순히 글 링크 밖에 할 수 없다. 하지만 워드프레스는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쉽게 메인 페이지 등에 연동 시킬 수 있다.
물론 티스토리도 가능한 영역인데 티스토리는 html을 직접 뜯어고쳐야 하거나 워드프레스보다는 개인적으로 손이 더 간다고 생각한다. 참고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html이나 코딩 지식이 없으면 티스토리가 낫다고 하는데 나는 오히려 워드프레스가 더 낫다고 보는 입장이다.
감각적인 글 쓰기 블로그로 추천
나도 아직까지 서투른 부분이 있기는 한데 글을 ‘감각적’으로 쓰기 굉장히 편리하다. 티스토리도 서식이라는 기능이 있지만 확실히 워드프레스가 빠르고 자신의 영감에 맞는 스타일로 글쓰기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서 아래와 같은 글 쓰기가 굉장히 쉽고 편하다는 것이다.
이미지 배경에 글쓰기
티스토리도 이렇게 이미지 위에 텍스트를 입히는 것이 가능하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html을 좀 만져야 하는데 워드프레스는 별도의 코드 수정 없이 바로 글쓰기가 가능하다.
적절한 이미지와 적절한 텍스트 색상 등만 잘 조절하면 쉽고 빠르게 원하는 형식으로
글을 쓰는 것이 가능하다.
*이 글의 이미지 흐리기는 정상적인 이미지에서 글을 쓰면서 조정하였다.
이미지 텍스트 배치 글쓰기
나도 디자인 감각이 ‘0’에 가깝기 때문에 감각적인 디자인을 갖춘 글쓰기는 어렵다. 그리고 그런 주제의 글을 쓰지도 않는다.
다만 레시피, 음식, 여행, 창의적인 주제에 대해 글을 쓰고 다양한 이미지 요소를 활용한다면 워드프레스는 다양한 시각적 배치 효과를 쉽게 가져올 수 있다.
물론 모바일 화면의 한계 상 큰 차이는 없을 수 있지만 PC 화면까지 고려한다면 원하는 방식으로 이미지를 배치하면서 글을 작성하는 것이 가능하다.
당연히 전문 분야의 글을 포스터나 매거진 방식으로 글을 쓰는 것도 가능하다.
물론 미리캔버스처럼 디자인 툴을 사용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지만 결국 이미지 형태일 뿐 ‘글’ 형식의 블로그는 아니다.
이러한 포스팅의 장점은 말 그대로 글이기 때문에 검색 노출이 된다는 것이다.
포스터
매거진
허자
워드프레스의 장점
다시 이야기하자면 워드프레스가 보통 SEO 최적화, 검색 노출, 랜딩 (홈페이지) 디자인이 강점이라고 말하지만 사실 글쓰기에 가장 큰 편의성을 제공하는 플랫폼이 아닐까 싶다.
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애드센스라는 광고 수익이 목적이기 때문에 ‘가벼운’ 형태의 디자인과 글을 많이 쓸 뿐. 매거진이 되었건 뉴스 기사가 되었건 시인이 되었건 간에 시각적 효과와 디자인, 배치, 이미지, 사진을 적극 활용하는 글쓰기를 원한다면 워드프레스를 추천하고 싶다.
특히 포트폴리오 등 개인 브랜딩을 위한 블로그를 원한다면 워드프레스가 자신이 원하는 형태로 꾸밀 수 있는 최적의 블로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