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프레스 블로그를 개설하면 처음 마주하는 것이 트래픽이 없다는 것이다. 소위 말하는 구글 샌드박스 기간 동안 구글이 의도적으로 노출시키지 않다는 것.
사실 모든 현상이 개개인에 따라 다르게 때문에 ‘이것이 정답이다’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나는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3개월~4개월 혹은 그 이상 구글 샌드박스 기간을 버텨야 한다는 근거 없는 말들이 사용자에게 혼선을 가져다주는 것이 아닐까?
구글 샌드박스 기간 며칠?
현재 이 블로그의 첫 글 발행일은 8월 3일이다. 지금 작성 중인 글을 제외하고 12개의 글이 발행된 상태이다.
오늘이 8월 12일이니 첫 글 발행 후 10일 정도가 지난 상태인데, 현재 내 워드프레스 블로그의 구글 검색 노출 상태는 어떠할까?
구글 샌드박스 기간과
무관하게 노출이 되고 있다.
지금 기준으로 구글 서치 콘솔 실적을 확인해 보니 10일 동안 약 128회 노출과 8회의 클릭이 발생했다.
어차피 CTR은 변동될 수밖에 없고 구글 샌드박스 기간 의미가 노출이 안 된다는 것이니 노출 수로 평가한다면? 나는 현재 기준으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글 수도 적고 순위도 낮을 거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어찌 되었건 8월 3일 이후 발행한 글이 노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추가적으로 말한다면 이 블로그는 처음에 카페 24 워드프레스로 개설 후 robot.txt 문제가 있어서 잠시 폐쇄를 했었다.
그리고 그 기간 동안 기존에 색인된 글이 페이지 오류가 발생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어느 정도 노출이 되니 이 부분도 참고.
DA와 구글 검색 노출
DA 점수가 높다는 것은 이미 많은 이들에게 알려져 있고 방문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DA, PA 점수가 높기 때문에 노출이 잘 되는 것이 아니라 유용한 콘텐츠 발행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찾기 때문에 점수가 높다는 것이다.
이 블로그는 당연히 아무도 모르고, 찾지도 않는 상태이기 때문에 DA 점수라는 것 자체가 없을 것이다.
따라서 경쟁이 심한 키워드 혹은 검색량이 많은 키워드로는 노출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경쟁도가 낮거나 세부 키워드, 발행되지 않은 정보 등의 글을 쓴다면 소소하게나마 구글 검색 노출이 될 것이고 현재 기준으로 그러한 상태이다.
구글 샌드박스 기간 함정
처음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개설하면 구글 검색 노출에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참고로 네이버는 확실히 노출 기간이 있는 거 같기는 한데, 이는 색인 자체가 바로 되지 않기 때문이고 구글은 색인 자체는 어느 정도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 상황에서 내가 쓴 워드프레스 글이 구글 검색에 노출되지 않는다고 해서 단순하게 ‘구글 샌드박스 기간 동안 참아보자’라는 것은 상당히 잘못된 판단을 일으킬 수 있지 않을까?
어떻게 보면 ‘원래 구글 검색 노출까지 최소 1개월 이상 혹은 그 이상 걸립니다.’라는 그릇된 정보가 블로그 초반 작성 글의 방향성을 고민해 보지 않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 한 달 동안 노출도 안 되다가 말 그대로 샌드박스 기간 이후 갑자기 노출이 급격히 증가할 수도 있을 것이다.
다만 그러한 케이스가 얼마나 되는지 알 수가 없고, 그 기간이 얼마나 길지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피드백 없는 글을 쓴다는 것이 상당히 괴롭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할 부분이다.
소형 키워드로 전략적 접근
하고 싶은 말의 요지는 소형 키워드나 발행량이 적은 문서의 키워드로 얼마든지 워드프레스 개설 후 구글 검색 노출 기간과 무관하게 검색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어느 순간 노출이 줄어들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나중에 생각할 문제일 뿐이다.
워드프레스 개설 후에는 구글 검색 샌드박스 기간을 당연하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조금씩 노출이 되는 방향으로 콘텐츠를 발행하는 것이 힘도 덜 빠지고 좀 더 즐겁게(?) 글을 쓸 수 있지 않을까.
누군가는 겨우 노출수 128회 가지고 아는척하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본질은 비노출 기간과 무관하게 구글 검색 노출이 된다는 것이다.
다시 이야기하지만 누군가는 정말로 몇 달 동안 노출도 안 되다가 갑자기 노출이 될 수도 있다.
기약 없이 샌드박스 기간이 풀리기만을 기다리면서 주야장천 글만 발행하던지, 샌드박스 기간과 무관하게 DA가 낮은 상태의 블로그이기 때문에 밑 바닥 키워드부터 훑어간다는 느낌으로 글을 발행하면서 노출도를 모니터링하던지.
선택은 항상 자유다.
